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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에 ‘오징어 게임’까지... 활기 되찾는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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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관리자
  • DATE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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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가이드가 외국인 관광객 이끌고 찾아왔다”
”오징어 게임 보고 옛날 놀이 생각나 인사동 찾아”
8월 외국인 입국자 9만7000명… 전월 대비 17% 증가

8일 인사동 중심부를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지나가고 있다. /최정석 기자
8일 인사동 중심부를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지나가고 있다. /최정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주요 상권들이 힘없이 무너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은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 등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8일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는 이전까지만 해도 길게 이어져 있던 공실들 사이로 새로운 가게들이 오픈을 준비하거나, 이미 임시 개업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5일부터 임시 개업 중인 한 카페 사장 구모씨는 “올해 5월 건물을 계약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섣불리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9월 들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인사동 유동 인구도 점점 늘어나는 걸 확실히 느껴 카페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10명 중 2명은 외국인이었다. 손을 마주 잡은 연인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사동 명물인 꿀타래 가게 직원들이 손님을 불러 세우는 활기찬 목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졌다.

8일 오후 6시쯤 인사동 문화의 거리 한복판에 자리 잡은 달고나 가판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장면들을 인쇄한 사진들이 장식돼있다. /최정석 기자
8일 오후 6시쯤 인사동 문화의 거리 한복판에 자리 잡은 달고나 가판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장면들을 인쇄한 사진들이 장식돼있다. /최정석 기자

특히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면서 달고나 뽑기 가게들이 여기저기서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길을 가던 학생 4명은 “오징어 게임이다. 오징어 게임”이라고 외치며 달고나 가판대로 시선을 보냈다.

“하나에 2000원”이라며 목장갑을 끼고 국자에 설탕을 넣던 A씨 앞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장면들을 인쇄한 사진들이 세워져 있었다. 외국인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Squid Game”을 연신 외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다른 골목 바닥에는 ‘땅따먹기’를 할 수 있도록 페인트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옛 놀이문화가 회자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우산을 쓰고 함께 땅따먹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인사동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 B(20)씨는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열풍이 불면서 우크라이나 현지 친구 중 한국 관광이나 유학을 생각 중인 경우가 급격하게 늘었다”며 “유학의 경우 자가격리 면제와 더불어 절차가 상대적으로 쉽기에 아예 유학을 희망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인사동으로 나온 시민 C씨는 “오징어 게임을 보고 옛날에 하던 놀이들이 생각나 인사동에 들리게 됐다”며 “비가 와서 아쉽지만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고, 외국인들도 많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8일 오후 6시쯤 환하게 불이 들어온 인사동 쌈지길. /최정석 기자
8일 오후 6시쯤 환하게 불이 들어온 인사동 쌈지길. /최정석 기자

코로나 이후 자취를 감춘 외국인들이 다시 인사동에 나타난 것은 외국인 자가격리 면제와 함께 최근 세계 각국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증가 추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자가격리 면제가 시작된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8만3005명으로 전월 대비 7.8% 늘었다. 8월 입국자 수는 9만7000명으로 7월보다 17% 증가했다.

인사동 자영업자들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를 실감하고 있었다. 인사동 소재 유명 만두 전문점에서 3년 동안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7일 관광 가이드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이곳에도 방문했다”며 “얼마 만에 보는 광경인지 제대로 기억도 안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인사동에서 서예 체험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고모(63)씨는 “3개월 전만 해도 인사동에 서양인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었는데, 요새는 전보다는 확실하게 늘어났다”며 “특히 서양인 여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3일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 세계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자국 발리우드 인기로 인해 ‘난공불락’이라 평가되는 인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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